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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섭취량 확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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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ghtreader 2021. 9. 2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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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섭취량 확 줄여라

 

 

천일염이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나서 음식뿐만 아니라 소금을 물에 타서 마시거나 피부에 바르는 사람까지 있습니다요.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13~15g)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5g 이하)을 2.6~3배, 미국의 1.6배, 일본의 1.2배 수준입니다. 

외국의 경우 가공식품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70% 정도를 차지하지만 한국인은 김치 젓갈 장류 등 반찬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60% 정도다. 이렇게평소에소금을많이먹는상황에서소금을물에풀어먹는것이몸에좋기는커녕건강에문제를일으킬가능성만높아진다고전문가들은경고합니다. 

나트륨을 장기간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 혈관부종, 동맥경화증, 심장병, 위암, 골다공증, 신장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최근에는 나트륨 양을 줄인 나트륨 12 솔트, 팬 솔트 등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염화나트륨 양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짠맛은 비슷하게 합니다고 선전해요. 

그러나 이들 제품은 염화나트륨은 줄였지만 소금기를 유지하기 위해 염화칼륨(KCl)이 추가돼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칼륨은 식물, 과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칼륨을 많이 섭취해도 신장을 통해 배출되어 혈중 칼륨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칼륨 배출이 잘 되지 않아 고칼륨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염화칼륨도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요.

같은 양의 소금을 먹는다면 정제염보다는 미네랄이 들어간 천일염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더 시급한 문제는 어떤 소금을 먹느냐보다는 소금의 절대 섭취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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